2024년 5월 14일 화요일

공여부 채취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다

공여부에서 채취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다



모발이식 수술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일까, 바로 채취 할 수 있는 모발은 정해져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는 이식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는 말이 됩니다. 

타병원에서 수술 후에 재수술을 하기 위해 본원(닥터안헤어플란트의원)으로 오신 환자 중 채취한 후두부 상처에 비해 이식해서 자란 모발의 양이 너무 적은 경우를 발견하면서 왜 수술을 이렇게 생각없이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인간의 모근을 복제해서 성공한 사례는 없기에 의사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후두부 모근을 잘 채취해서 탈모가 된 곳으로 이식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한계를 생각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동양인은 보통 7~10만개 정도의 모발이 있습니다. 놀우드 7단계로 따져본다면 전체 모발의 약 75% 정도가 탈모가 될 수 있고 공여부에는 25%정도만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25%의 모발을 이식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략 17,500모~25,000모 정도의 양인데 이 중 이식이 가능한 모발은 대략 5,000모~12,500모 정도입니다. 이유는 공여부에 12,500모는 남겨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후두부 모발이 어느 정도 밀도가 있는 경우는 한 번에 대략 3,000~4,000모 정도의 양을 이식할 수 있고 평생 3번 정도는 이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모발의 양을 채취해서 이식하려고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앞으로 탈모가 계속 진행이 될 것을 고려하면 공여부의 모발을 아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술시간이 길어질수록 채취한 모발의 생존율이 떨어지며 모낭분리사의 집중력이 떨어져 모낭에 손상을 줄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