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5일 일요일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의 차이점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의 차이점








탈모탈출 TV 안지섭 박사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먹는 약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FDA에서 1997년도에 승인된 약물인 피나스테리드 1mg의 약물이 있습니다. 머크 사에서 개발한 프로페시아라는 약입니다. 그 외 최근에 특허가 풀려있어서 여러 제네릭 제품들이 국내 제약사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두타스테리드는 글락소(GSK:GlaxoSmithKline)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둘 다 처음 개발할 때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약들은 테스토스테론(estosterone)에서 DHT(dihydrotestosterone)로 바뀌어지는 과정에 작용하고 있는 5-alpha reductase 효소를 억제하는 효소 억제제입니다. 두타스테리드의 경우 5-alpha reductase 효소에 1형과 2형을 동시에 block하는 약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5-alpha reductase에 2형을 block하는 약물입니다.

실제 탈모에는 2형인 5-alpha reductase가 많이 관여하기 때문에 둘 다 탈모치료에 사용을 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FDA에서 승인을 받았고 오랫동안 사용해온 약물이기 때문에 주로 첫 번째 선택은 피나스테리드 성분 1mg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피나스테리드의 효과가 없거나 약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두 번째 선택으로 두타스테리드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두타스테리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승인을 받고 지금은 일본이나 몇 개국에서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미국 FDA에서는 승인을 받지 못한 약물입니다. 그리고 1형을 같이 억제하기 때문에 탈모 치료에 있어 보면 1형도 영향을 준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 사용해보면 피나스테리드에 비해서 두타스테리드가 온셋타임(onset time)이라 해서 작용하는 시점이 조금 더 짧고 반응이 Front 쪽에는 조금 더 영향을 준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 실험상으로 보면 아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두타스테리드가 더 강하고 좋은 약이다 피나스테리드는 약하다 이렇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두가지 다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조금 더 오랫동안 안정성을 가지고 사용했던 피나스테리드를 주로 첫 번째 선택할 수 있는 약물로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