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일 월요일

안지섭 원장의 칼럼 – 산후탈모,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아이를 출산한 후 많은 여성들이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진다”는 고민을 호소합니다. 실제로 산후탈모는 매우 흔한 현상으로, 출산 후 3~6개월 사이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모발이 갑자기 빠지는 경험은 여성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지만, 정확한 이해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산후탈모의 원인

산후탈모는 주로 호르몬 변화에서 비롯됩니다.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져 모발이 휴지기로 들어가지 않고 성장기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임신 기간에는 머리카락이 오히려 풍성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출산 후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임신 동안 빠지지 않았던 모발들이 한꺼번에 휴지기로 전환되어 대량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수유로 인한 영양 불균형, 출산 후 회복 과정에서의 체력 저하, 육아 스트레스 등이 탈모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자연 회복과 치료의 균형

일반적으로 산후탈모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출산 1년 이내에는 호르몬과 신체 상태가 정상화되면서 모발이 점차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탈모가 심각하거나, 가족력이 있어 여성형 탈모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기보다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닥터안 헤어플란트의 치료 방법

저희 닥터안 헤어플란트의원에서는 산후탈모 환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1. 두피 진단 및 맞춤 상담
    두피 스캔을 통해 모발 굵기, 밀도, 두피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며, 단순한 일시적 탈모인지 여성형 탈모의 시작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두피 및 세포 치료
    레이저 치료를 통해 두피 혈류를 개선하고, 헤어셀 전자기장 치료를 통해 모발세포에 세포활성화물질을 공급해 모낭 회복을 돕습니다. 이는 모발이 굵어지고 빠짐이 줄어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산후탈모는 많은 여성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그 정도와 경과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곧 나아지겠지” 하며 방치하기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환자분들께 단순한 탈모 치료가 아닌,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 회복까지 고려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산 후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불안하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건강한 모발은 단순히 외모가 아니라, 삶의 자신감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