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8일 수요일

탈모치료제 미녹시딜은 어떤 약인가?













[탈모치료제 미녹시딜은 어떤 약인가요?]

오늘은 여러분께 탈모 치료약 중에서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제제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미녹시딜은 원래 혈압약으로 사용하던 약이었습니다. 혈압약을 먹다보니 몸에 털이 굵어지는 다모증이 생기는 부작용으로 이 약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1988년에 FDA에서 바르는 약으로 처음 승인을 받았고요 처음에는 5%용량으로 사용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5%를 사용하다보면 여성들의 얼굴에 털이 생기는 다모증이 생기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3%의 미녹시딜이 있고 외국에서는 3%에도 부작용이 생기는 현상이 있어 2%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아침 저녁에 바르는 불편한 점 때문에 사용하는 방법을 바꿔서 여성들도 5%미녹시딜을 밤에 한번만, 남성들은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미녹시딜 약의 기전은?]

미녹시딜의 약은 정확하게 이 성분이 어떻게 해서 모근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기전이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 혈압약이었기 때문에 혈관확장작용이 있어서 모근으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서 모발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었었는데 실험실에서 모근만 있는 곳에 한쪽을 미녹시딜을 다른 한쪽 편에는 미녹시딜을 주지 않고 배양을 해보면 미녹시딜이 있는 모근 쪽은 더 빨리 성장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점을 봤을 때 혈관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녹시딜 자체가 모근을 성장시켜주는 성장인자들 그것을 Growth factor라 부르는데 성장인자들을 많이 분비시켜주는 작용을 하는 것이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기전들에 의해서 모발을 조금 더 빨리 자라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이렇게 봅니다.



[미녹시딜을 바르면 오히려 머리가 빠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미녹시딜을 처음 사용할 때 독특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실험실에서 미녹시딜을 주었을 때 조금 더 빨리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모발 사이클이 있어서 쉬고 빠지고 다시 자라나는 그 사이클이 있는데 성장기 자체를 빨리 자라게 해주다 보니까 처음 미녹시딜을 바르고 한달 째 모발이 많이 빠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뒤쪽의 성장기 모발들이 빨리 올라오면 앞쪽에 있던 휴지기 모발들이 밀려서 빠지는 현상 때문에 우리가 쉐딩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첫 한달기간동안 미녹시딜을 사용했을 때 조금더 많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난다고들 이야기를 하세요. 그것은 탈모가 더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미녹시딜이 오히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시는게 더 맞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탈모치료에 사용할수 있는 약들은 먹는 약과 미녹시딜 제제 바르는 약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 약은 전혀 다른 기전으로 탈모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미녹시딜 역시 바르는 약을 같이 병행해서 사용을 하면 탈모치료에 훨씬 더 효과가 좋습니다.


[임신할 때 미녹시딜을 사용해도 괜찮나요?]

실제로 미녹시딜을 왜 바르는 약으로 개발하게 되었느냐면 여성분들 특히 젊은 여성 가임기 여성분들이 프로페시아 같은 약을 먹게 되면 임신했을 때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먹는 약에 비해서 안전한 약으로 바르는 약을 개발해서 젊은 여성분들한테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임신 도중에는 미녹시딜도 중단을 하는 것을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임신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미녹시들을 중단하고 다른 방법으로 관리를 하셨다가 출산을 하고 나서 수유가 끝나면 다시 미녹시딜을 사용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